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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노협연합회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연합회’로 

조직명칭 변경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 강화에 초점 맞춰

 

 

KFWC 협동처 직원들이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노동자협동조합들의 연합기구인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가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연합회 KFWC(이하 KFWC )’로 이름을 바꾸고 한 단계 도약을 다짐했다.

 

노동자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생산자협동조합의 대표기구

 

KFWC 는 지난 3월 31일 총회를 통해 국제협동조합연맹(ICA)과 산하 부문조직인 시코파(CICOPA) 재가입을 계기로 한국의 노동자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생산자(장인)협동조합의 대표기구임을 명확히 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을 구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에는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도 선출할 예정이다.

 

 

시코파(CICOPA)는 세계 노동자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이를 진흥하는 조직으로 프랑스어 ‘Confederation Internationale des Cooperatives de Production et Artisanales’의 약칭이다. 영문으로는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Industrial, Artisanal and Service Producers’인데, 우리말로는 ‘국제 노동자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및 생산자협동조합 국제조직’으로 번역된다.

 

현재 KFWC에는 해피브릿지, 엑투스, 쿱비즈, 이피쿱, 한국유지보수, 의연협동노동센터,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컴윈, 함께일하는세상, 우진교통, 도우누리 등 19곳이 가입돼 있다. 주요 업종은 식품, 운수, 사회서비스, IT, 유통, 청소, 재활용, 교육 등이다.

 

 

2014년 4월 19일 열렸던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KFWC 전신) 창립총회. 

 

실질적인 사업협력으로 연합회 발전 도모

 

KFWC는 앞으로 ‘사업연합(Corporation)에 기반한 연합조직(Association)’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기조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협동조합 간 협력’이다. 기존 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연합회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KFWC가 2016년 올해 주요사업으로 삼은 것은 조사통계, 홍보, 교육, 대외협력, 인큐베이팅, 조합원의 날 개최이다. 인큐베이팅은 KFWC에 적합한 업종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뜻한다.

 

서종식 KFWC 협동처장은 “노동자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데 회원조합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성공적인 사업협력 모델을 만들고 회원조합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데 사업방향을 맞췄다”고 말했다.

 

종식 KFWC 협동처장이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FWC의 비전과 사업방향은 박강태 <협동담론> 편집위원장이 주창한 ‘협동조합운동 2.0체제’와 같은 맥락이다. 박 위원장은 “협동조합운동 2.0체제는 실효적인 협동조합의 확대와 성장을 위해 협동조합의 연대협력 구조, 전략기능 및 활동 등 실행추진체계를 현실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협동조합복합체, 협동조합그룹, 협동조합기금, 협동조합공제, 사업개발과 교육에 관한 입체적 구조, 공동마케팅, 자원과 역량의 조직적 개발, 필요한 제도와 사회적 자원의 확보노력 등 실제적인 수단들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새로운 경제모델의 주체, 노동자협동조합

 

2016년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센더스가 발표한 11대 공약에는 세 번째 항목으로 ‘노동자협동조합 만들기(Creating Worker Coops)’가 나온다.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노동자 소유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야 합니다.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노동자가 소유하는 기업은만족도와 생산성이 상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자협동조합은 품격 있는 노동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일하는 사람들의 조직’이고, KFWC는 이들 조직의 연합체이다. 실질적으로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어낼 주체이기도 하다. KFWC가 앞으로 비전의 도화지에 그려갈 그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이다.

글. 손인수(벼리커뮤니케이션 책임에디터)

사진. 이우기(사진가)

 

 

출처 : http://sehub.blog.me/22068177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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